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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삼십도에 육박하는 날씨 때문에 정말 한여름에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 됩니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길다고 하는데 여름이 다가와 오는 지금 열중증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열경련: 더운 환경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면 땀이 많이 나는데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되면 체내의 나트륨이 빠져나가게 되어서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한 근육경련이 일어나는데 이를 열경련이라고 합니다. 열경련이 일어났을 때 대처 방법으로는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휴식하게 해주고 시원한 이온 음료나 소금물을 마시게 해주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당겨주고 지압을 해줄 수 있습니다.
- 열허탈증(열피로): 열허탈증도 열경련과 마찬가지로 더운 환경에서 격렬하게 움직였을 때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되어 나타나는 순환기계 이상으로 피부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출량이 부족하게 되어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정상 또는 약간 낮은 체온에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가 차고 창백하며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 심한 탈수 증상과 맥박이 빠르고 약하며 두통, 현기증, 허탈, 혼수, 실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대처 방법으로는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서늘한 장소로 옮긴 후 다리를 위로 올려 주는 게 좋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며 열경련과 마찬가지로 시원한 소금물이나 설탕물, 이온 음료 등을 제공할 수있고 30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 열사병: 주로 무더운 여름에 나타나는데 심한 노동이나 운동 시에 체내의 열이 발산되지 않아 열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의 기능이 손상되어서 나타나는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알콜중독자, 비만일 경우에 더 위험합니다. 두통, 어지러움, 의식상실, 40℃ 이상의 고열, 홍조, 땀 분비가 없는 증상이 있고 갑자기 나타나며 열중증 중 사망률이 가장 높으므로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응급처치로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속옷을 뺀 옷을 모두 벗겨서 머리와 어깨를 약간 높이고 찬물로 전신을 닦아주고 선풍기를 틀어주거나 젖은 물수건에 얼음주머니를 싸서 겨드랑이, 목, 서혜부 등에 대주거나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등 체온을 급격하게 내릴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하며 부상자의 의식이 좋아지면 저체온 처치를 중지하여 체온이 너무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일사병: 고온의 직사광선을 장시간 받아서 발생하는 일사병은 두통, 현기증, 무력감, 오심, 청색증, 땀 분비가 많은 증상이 있으며 이때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조이는 옷을 풀어주며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상으로 열중증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 공통으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소금물이나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하네요. 일반적으로 일반인이 취할 수 없는 대처법이라 위에 적지는 않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로 수분을 보충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관으로 생리식염수 등을 보충해 주어야겠고 열피로의 경우 심박출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강심제를 투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는 빨리 119에 신고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열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운 여름 야외 활동 시에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해야 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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